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Documenter : Eugene Kim

Language : Korean

2022 0710

Name 조은

Location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윤세영식당

Episode 재연언니 르데뷰 때 포토그래퍼로 2번 와주셔서 그때부터 인연. 그래픽 디자인과 웹 개발?? 관련 해서 학사를 2번이나 하느라 학교를 좀 늦게 졸업한 것으로 기억하는데, 하여간 그때부터 조은언니의 학구열을 알아봤어야 했음.. 오랜만에 만났더니 갑자기 무슨 언니가 젠틀몬스터 퇴사 후 자기가 진심으로 하고 싶은게 뭔지 탐구하고 싶었고, 평소 키우는 강아지를 사랑하는 게 가장 강렬했다 함. 그래서 지난 1년 반동안 도서관에서 수능특강을 통해 이과 과목들을 공부하고, 그걸 다시 영어로 공부해서 수의대 시험을 쳤음. 국내에서는 여러가지 진학 제도의 제약으로, 해외 바르셀로나 수의대를 지원 및 결국 붙었는데, 장학금 안주면 안가겠다는 식으로 생각보다 그 시간들에 대해 매우 쿨 한 태도를 보여서 너무 놀랬다. 나는 그때 조은언니한테 내가 이런 걸 하고 싶은데, 해야 되는 게 맞는지 망설여진다.. 그랬더니 너무나 순수하고 확신에 찬 눈빛으로 "그냥 해봐요~~!!!"라고 하여 약간 완전 쇼킹. 그렇다.. 사실 그냥 해보면 되는 것이었다.... 1년 반동안 공부했던 시기에 아침에 일어나 산책하고 도서관가서 저녁까지 공부하고, 저녁밥먹고 나서는 웹 관련 외주를 받으면서 (전직장분들로부터 일도 받고.. 참고하셨다고 함) 생계를 유지했다고 하여 또 한 번 대단.. 후 ;; 파리에서 지내는 가원이랑 유럽에서 만났다고 하니까, 또 그 둘의 낙천성이 은근 비슷해보임. 이 수의대 도전 이야기는 두고두고 내 지인들에게도 회자되었음.... 언니는 정말 대단함...

Lines 그냥 해봐요~! (그 순수한 두 눈을 엄청 땡그랗게 뜨며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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